‘신입’들이 이끈 대역전… KGC인삼공사, 페퍼에 3-2 勝

권중혁 2022. 11. 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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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짜릿한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에 새로 합류한 '신입' 신인 세터 박은지와 주포 엘리자벳이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대 2(19-25, 15-25, 25-19, 25-23,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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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엘리자벳(왼쪽)과 박은지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페퍼저축은행에 3대 2(19-25, 15-25, 25-19, 25-23,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짜릿한 대역전극에 성공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에 새로 합류한 ‘신입’ 신인 세터 박은지와 주포 엘리자벳이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3대 2(19-25, 15-25, 25-19, 25-23,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엘리자벳이 홀로 34점을 책임지며 경기 최다득점을 올렸고, 박혜민이 14점, 정호영 11점, 이소영이 9점을 보탰다. 특히 교체 투입된 신인 세터 박은지가 ‘코트 위 사령관’으로서 경기 흐름을 바꾸면서 대역전승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은 홈팀 페퍼저축은행이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상대 범실로 2-0으로 앞서가면서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 니아 리드가 6점(공격성공률 60%), 최가은이 5점(공격성공률 60%)을 기록한 반면, KGC인삼공사는 범실만 10개로 자멸했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도 범실 9개로 페퍼저축은행(3개)보다 3배 많은 범실을 하며 10점 차로 세트를 내줬다.

KGC인삼공사의 세터인 신인 박은지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토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2세트 후반 세터를 염혜선에서 신인 박은지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이 카트가 적중했다. 세터 교체 이후 3세트 KGC인삼공사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엘리자벳과 박혜민이 각 8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 공격성공률도 47.36%로 1세트(26.19%)와 2세트(30.76%)보다 높였다. 특히 1~2세트 공격성공률이 20%대였던 엘리자벳이 공격성공률을 66.67%까지 올렸다.

박은지는 4세트 서브 득점과 블로킹 각 1개를 포함해 4점을 올리며 득점에도 이바지했다. 정호영이 5점(공격성공률 80%), 엘리자벳도 5점(36.36%)을 내며 4세트를 가져와 2-2 균형을 맞췄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이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엘리자벳은 이날 34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


5세트는 치열한 혈투 끝에 엘리자벳이 친정팀 페퍼저축은행에 비수를 꽂으며 KGC인삼공사의 승리를 확정했다. KGC인삼공사는 확실한 득점원 엘리자벳에 공격을 집중시켰고, 엘리자벳은 5세트에 혼자 11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은지는 경기 후 “팀이 어려울 때 경기에 들어가 긴장도 많이 됐지만 이겨서 뿌듯하고 기쁘다”며 “흔들릴 때 언니들이 ‘자신 있게 하라’ 해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혜선과의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서브나 블로킹에서는 자신이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요즘 토스 감각도 못 찾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동료들이 책임지고 때리려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안정감 있고 다양한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첫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시즌 첫 승점을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한 구단 첫 승점을 따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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