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교량 4곳 앞당겨 추진… 4개 시·군과 사업비 분담

김영균 2022. 11. 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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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장기간 추진하지 못했던 지방도 4곳의 해상교량 신설을 위해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앞당겨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상교량 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섬 주민의 숙원인 해상교량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가 해당 4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사업비의 50%를 각각 부담키로 했다.

미개설 해상교량 14곳(총연장 26.5㎞)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조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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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섬과 섬을 잇는 해상교량. 여수시 제공


전남도는 장기간 추진하지 못했던 지방도 4곳의 해상교량 신설을 위해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앞당겨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4개 교량은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 완도 소안도와 구도, 여수 월호도와 금오도, 진도 의신면과 접도를 잇게된다. 총 사업비는 약 5280억원이다.

지방도 정비사업은 도로관리청인 전남도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상교량 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섬 주민의 숙원인 해상교량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가 해당 4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사업비의 50%를 각각 부담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10년간 평균 투입 예산의 약 2배에 달하는 2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전남도가 계획 중인 해상교량은 모두 24곳이다. 이 중 10곳이 건설됐다. 미개설 해상교량 14곳(총연장 26.5㎞)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조6000억원이다. 전남도는 지방도 사업 중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연륙·연도교는 국도 승격과 함께 도로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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