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母 "'미스트롯2' 당시 힘들었다…돈 만원도 없이 다녀" (마이웨이)[종합]

조혜진 기자 2022. 11. 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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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태연 어머니가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한 11살 트롯 신동 김태연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태연의 일상에는 어머니인 이애란 씨는 딸의 매니저로서 스케줄에 함께하고 있었다.

김태연은 '미스트롯2'에서 선보인 '바람길' 무대로 원곡자 장윤정의 극찬을 받은 것은 물론, 경연사상 최고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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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 김태연 어머니가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한 11살 트롯 신동 김태연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태연의 일상에는 어머니인 이애란 씨는 딸의 매니저로서 스케줄에 함께하고 있었다. 그는 딸의 바쁜 스케줄을 함께하면서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태연은 그가 마흔이 넘어 얻은 딸이라고. 이애란 씨는 "태연이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다. 서울 와서 제가 잘 모르다 보니까 찜질방에서 자기도 했다. 솔직히 '미스트롯2' 하면서 힘들었다. 호주머니에 돈 만원도 없이 다녔다"고 털어놨다.

'미스트롯2' 도전 당시 가세가 기울었었다고. 이애란 씨는 "부안에서 서울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다. 열차 시간이 됐는데 아침에 학교 갔다 오니 아무것도 못 먹은 거다. 기차역에 음식점이 있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마감 했다더라"며 일화를 밝혔다.

또 그는 "그 직원 분이 아이를 보고 라면을 끓여 주겠다더라. 먹고 나서 아이가 '엄마 나 이제 살 것 같아' 하더라. 짠하기도하고 기특하기도 하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애란 씨는 또 "열차 타고 가면서 제가 잠이 들었다. 태연이가 저를 깨우더니 '나 도저히 못 참겠어. 엄마 이젠 안 잘 수 있지?' 하더라. 둘다 잠들면 못 내릴까봐 기다리다가 저를 깨운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저녁에 정읍 역에 도착했는데, 애기가 업힌 줄도 모르고 곯아떨어져가지고 지친 아이를 보니 기가 막히는 거다"라며 '바람길' 가사에 공감했다고 했다. 이애란 씨는 "이 노래는 우리를 위해 곡을 써준 것 같다. '울다가 웃다가 서러워서 웃는다' 그 대목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고도 말했다.

김태연은 '미스트롯2'에서 선보인 '바람길' 무대로 원곡자 장윤정의 극찬을 받은 것은 물론, 경연사상 최고점을 받았다. 이 무대에 대해 김태연은 "장윤정 선생님의 '네가 옳아'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스스로) '김태연 성공했네' 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태연은 "어렸을때 고생 많이 해보긴 했는데,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꼭 그걸 기억해야 할까. 기억하고 싶지도 않다"고 성숙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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