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님은 롤드컵 우승법을 알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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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도사'로 불리는 '베릴' 조건희가 전 소속팀에 이어 현 소속팀도 롤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건희가 속한 DRX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처음으로 롤드컵 우승을 맛본 팀원들과 달리, 조건희는 2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또 이뤄냈다.
그는 3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에 이어 2회 우승이란 흔치 않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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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도사’로 불리는 ‘베릴’ 조건희가 전 소속팀에 이어 현 소속팀도 롤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건희가 속한 DRX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DRX는 2012년 전신인 인크레더블 미라클(IM)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따냈다.
처음으로 롤드컵 우승을 맛본 팀원들과 달리, 조건희는 2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또 이뤄냈다. 그는 2020년 담원 게이밍(現 담원 기아)에서도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 그는 3년 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에 이어 2회 우승이란 흔치 않은 기록을 달성했다.
모든 프로게이머의 목표이자 꿈의 무대인 롤드컵에서 우승하기란 쉽지 않다. 이 대회에서 2회 이상의 우승을 기록한 건 ‘페이커’ 이상혁과 ‘벵기’ 배성웅(이상 3회), ‘뱅’ 배준식, ‘울프’ 이재환, ‘듀크’ 이호성(이상 2회)뿐이다. 조건희는 2018년 이호성 이후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을 두 번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
리그 1위 팀에서 꼴찌 팀으로 이적한 뒤 달성한 기록이라 더 값지다. 조건희는 지난해 담원 기아에서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모두 우승한 뒤 서머 시즌 10위 팀인 DRX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소화한 첫 해, 국내 무대에서는 스킬샷 정확도 저하 등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롤드컵에 와서는 ‘승부사 본능’을 되살렸다.
조건희의 ‘유관 DNA’는 결승전이란 큰 무대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했다. 2세트 45분경 내셔 남작 둥지에서 T1 병력 3인을 잡아낸 DRX 선수들 사이에서 다음 운영 방식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조건희가 목소리를 높여 “게임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믿고 미드에 집결한 DRX는 결국 간발의 차이로 T1 넥서스를 부술 수 있었다.
판테온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밴픽 도술도 여전했다. 그는 탑·미드라이너로 해석됐던 하이머딩거를 서포터로 활용해 대회 기간 내내 메타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 결승전에선 바드를 깜짝 픽으로 써서 마지막 세트를 승리했다.
그러나 그는 독특하게도 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애쉬를 스킨으로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건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인기 챔피언의 스킨이 사용량이 많다”면서 “인기가 많고, 모든 티어의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좋고 쉬운 챔피언으로 스킨을 만드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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