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눈물 펑펑 쏟은 '데프트' 김혁규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롤. 포기할 수 없었다"

최지영 기자 2022. 11.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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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 T1 대 DRX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그는 자신을 발전 시킬 동기부여에 대해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롤이다. 여기서마저 최고의 성적을 못 거둔다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다. 프로 생활하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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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 T1 대 DRX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DRX를 T1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쉽지 않았던 경기, DRX는 뚝심으로 버텼고 결국 T1을 꺾어냈다. 

'데프트' 김혁규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울어서 죄송하다. 사실 이 자리까지 서는 것 까지 데뷔한 이후로 상상만 했던 일이었다. 현실이 되어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자리에 서면 꼭 말하려고 했던 게 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이 자리에 서보니 우리 팀이 잘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나를 포함한 팀원들, 감코진, 프론트 너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프로 생활 10년 만에 롤드컵을 올린 김혁규. 그는 자신을 발전 시킬 동기부여에 대해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롤이다. 여기서마저 최고의 성적을 못 거둔다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다. 프로 생활하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국에서 보고 있을 팬들에게 "10년이라는 시간이 나 뿐만 아니라 팬들도 길었던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내가 힘들 때 쓰러지지 않고 버텨줘서 이 자리까지 왔다. 다들 오랜 친구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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