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끝, 추모 리본 뗀 국민의힘

김성룡 2022. 11. 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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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모 리본을 달지 않은 채로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10월 31일~11월 5일)이 전날 끝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금융당국이 함께하는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참석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검은색 추모 리본을 뗀 모습이다. 김성룡 기자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검은색 추모 리본을 왼편 가슴에 달고 회의에 참석했으나, 회의 시작 전 관계자의 보고를 받은 뒤 잠시 회의장을 나가 추모 리본을 떼고 들어오기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추모 리본을 단 채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 시작 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 원장은 회의실을 잠시 나간 뒤 추모 리본을 떼고 다시 입장했다. 김성룡 기자
회의 시작 전 추모 리본을 단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과 추모 리본을 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관계자로부터 추모 리본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도 잠시 회의실을 나간 뒤 추모 리본을 떼고 들어왔다. 김성룡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가슴에서 추모 리본이 사라졌다. 김성룡 기자

한편, 이날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을 찾아 이태원 참사 추모 미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검은색 추모 리본을 달고 있었으며, 같은 날 국회에서 용산이태원참사 대책본부 기자회견 참석자들도 모두 근조 글자가 쓰인 추모 리본을 달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검은색 추모 리본을 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용산이태원참사 대책본부 기자회견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마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해 6일 명동대성당을 찾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추모 리본을 달지 않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태원 참사'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즉시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밝혔다. 국가 애도 기간에는 모든 공무원이 검소한 복장에 근조(謹弔) 리본을 패용하도록 하고, 체육대회, 축제 등의 행사가 예정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가급적 자제를 당부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간소하게 하도록 했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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