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박은신 "나도 2승 챔프"…김동민 2위 ‘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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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킹' 박은신(32)이 '멀티 챔프'에 등극했다.
박은신은 6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 클럽(파72·712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5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궜다.
박은신은 지난 3월 다리 관절에 붙어있는 횡문근이 파열되면서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횡문근 융해증'에 걸려 골프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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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와 김영수, 황도연, 한승수 등 4명 공동 3위
황중곤 공동 7위, 서요섭 공동 19위, 김민규 공동 5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매치킹’ 박은신(32)이 ‘멀티 챔프’에 등극했다.
박은신은 6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 클럽(파72·712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5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궜다.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박은신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6번 홀(파5) 이글 이후 8번 홀(파3)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9~11번 홀 3연속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6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짜릿한 우승을 완성했다.
박은신은 지난 3월 다리 관절에 붙어있는 횡문근이 파열되면서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횡문근 융해증’에 걸려 골프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희소병의 원인이 무리한 운동이라는 진단에 박은신은 운동량을 줄이고도 생애 첫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까지 따냈다.
김동민(24)은 6타를 줄이며 2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88위까지 떨어져 내년 정규투어 잔류가 불안했던 김동민은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며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최진호(38)와 김영수(33), 황도연(29), 한승수(미국)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 황중곤(30)이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다. 서요섭(26) 공동 19위(9언더파 279타), 김민규(21)는 공동 52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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