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한민국, 4개의 북한에 포위”…북·중·러와 윤미향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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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 대한민국이 애처롭다"고 밝혔다.
'4개의 북한'으로는 핵능력을 고도화한 북한, 시진핑 1인 체제를 완성한 중국, 푸틴의 러시아,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지목했다.
정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또 다른 북한이 됐다"면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1극 체제 출범으로 스탈린-마오쩌둥-김일성의 1인 독재 3두체제가 다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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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 대한민국이 애처롭다”고 밝혔다.
‘4개의 북한’으로는 핵능력을 고도화한 북한, 시진핑 1인 체제를 완성한 중국, 푸틴의 러시아,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지목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일성의 핵도박이 마침내 성공했다. 1993년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지 30년 만”이라고 적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3대에 걸친 핵개발로 북한의 핵능력이 강화됐다는 얘기다.
정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또 다른 북한이 됐다”면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1극 체제 출범으로 스탈린-마오쩌둥-김일성의 1인 독재 3두체제가 다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 시진핑, 김정은 모두 전쟁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이라며 “냉전시대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 복원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해 주는데, 왜 김정은이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중·러와의 결속이 탄탄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중단을 촉구했던 윤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땅의 평화를 뺏기지 않기 위해 우리의 안보를 지켜야 한다. 한반도에 전쟁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 합동 공중 군사훈련을 당장 멈추라”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2일은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지역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이다.
정 위원장은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라며 “5000만명의 목숨이 걸린 안보 위협에 우리가 대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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