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불규칙한 여성이 조심해야 하는 ‘만성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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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주기가 불규칙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일 연령대별로 비교한 결과, 생리를 안 하거나(무월경) 생리불순을 겪는 여성은 생리 주기가 정상인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생리주기가 26~31일 사이인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생리불순 외에 당뇨,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위험요인이 심혈관질환에 미친 영향은 5.4%~1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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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보건대 연구팀이 8만630명의 여성을 24년간 분석했다. 연구기간 동안 1816명에게서 심혈관질환이 새로 발생했다.
동일 연령대별로 비교한 결과, 생리를 안 하거나(무월경) 생리불순을 겪는 여성은 생리 주기가 정상인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생기주기가 불규칙하면 ▲14~17세는 15% ▲18~22세는 36% ▲29~46세는 40%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컸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으로 긴 여성은 생리주기가 26~31일 사이인 여성보다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연령별 발생 위험은 각각 ▲18~22세인 경우 44% ▲29~46세인 경우 30% 더 높게 나타났다.
생리불순 외에 당뇨,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위험요인이 심혈관질환에 미친 영향은 5.4%~13.5%로 나타났다.
여성의 일반적인 생리주기는 21~35일이며 이보다 짧거나 길 때 생리불순으로 진단된다. 보통 1~2달에 한 번 정도 생리를 하면 큰 문제가 없으나 2달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면 산부인과에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연구팀은 “어린 시절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이나 비만 등이 생리불순의 원인이 되는데, 이로 인한 신진대사의 변화가 이후 심장 대사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리불순과 배란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생리불순의 또 다른 원인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앓는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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