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 같아”…아도라, 데뷔곡 함께한 비비지 은하‧서지음 작사가 인연 [엑's 인터뷰③]

조혜진 기자 2022. 11.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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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곡 'MAKE U DANCE (feat. 은하 of VIVIZ)'에는 귀한 인연들이 함께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은하와는 프로듀서 시절 인연이 아닌, 아도라가 지인을 통해 직접 연락해 성사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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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아도라(ADORA)가 데뷔곡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데뷔곡 ‘MAKE U DANCE (feat. 은하 of VIVIZ)’에는 귀한 인연들이 함께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은하와는 프로듀서 시절 인연이 아닌, 아도라가 지인을 통해 직접 연락해 성사된 것이라고. 그는 “곡 작업을 하긴 했지만 뵌 적 없어 모르는 사이였다. 건너 건너 연락을 했는데 흔쾌히 좋다고 해줬다”고 비화를 밝혔다. 당시 비비지로 재 데뷔를 준비 중이던 은하는 “(아)도라도 새 시작이고 나도 새 시작이니까 서로 응원해 주면서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

가사는 작사가 서지음, 서정아 자매와 함께 만들었다. 서지음 작사가와의 인연에 대해 묻자 아도라는 “첫 쇼케이스에 지음 언니가 온 걸 보고서 울었다. 처음 알게 된 인연은 지인을 통해서였다. 지금의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지음 언니네 작업실에 무료로 빌붙어 있었다. 방이 비었다고 써도 된다고 해주셨다. 작업보다 인간적인 관계를 먼저 맺었던 게 커서 고맙고, 만나면 눈물 나는 언니”라고 밝혔다. 아도라는 이들 자매에 대해 “은인 같은 느낌”이라며 거듭 마음을 표현했다.

데뷔곡 이후 발매한 싱글 ‘어린이름 (The Little Name)’, ‘Trouble? TRAVEL!’과 최근 발매한 첫 미니 ‘Adorable REbirth’는 각각 탄생, 인생, 환생을 다뤘다. ‘3생’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어린이름’을 만들면서 처음 ‘탄생’에 관심 가졌던 이유를 묻자 그는 “혼자 작사해서 가사를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곡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단순히 이별에 대한 곡을 썼다. 가사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별이라는 키워드가 주가 된 노래였는데 회사에서 이걸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전시켜보자 의견을 주셨다. 거기서 ‘어린 이름’이라는 제목도 나오게 되고, 살을 붙여서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아도라는 “끝은 시작이랑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탄생과 잘 맞닿을 수 있겠다 생각해 작업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번 미니앨범으로 ‘3생’ 시리즈와 이별을 하게 된 것에 아도라는 “후련하다”고 밝혔다. 그는 “플레이어로서도 첫 시작이었고, 회사와의 호흡도 처음이었고, 처음인 것들이 여러 가지가 겹쳐 혼란스럽고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이 결과물들이 나오고 그때를 돌아보니까 ‘내가 이렇게 해왔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식 잘 키워서 시집보내는 느낌이 들더라”며 웃었다. 이내 “마음고생이 약간 있었나보다. 스스로 만족이 안 되는 부분도, 좀 더 보여줄 걸 하는 부분도 있어 보내기 섭섭하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과정을 보내고 보니 시원하기도 하다”며 하나의 챕터를 잘 마무리한 후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엑's 인터뷰④]에서 계속) 

사진=오라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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