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건강]완치 없는 녹내장…안약 제대로 넣으려면 '이렇게'

김영원 2022. 11.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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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안압의 변화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치료의 첫 단계는 안압을 낮추는 약을 사용해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 안약을 점약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및 안압 관리 수단인 만큼, 점약 시기를 놓쳤을 때나 부작용 발생 시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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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안압의 변화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치료의 첫 단계는 안압을 낮추는 약을 사용해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 안약을 점약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및 안압 관리 수단인 만큼, 점약 시기를 놓쳤을 때나 부작용 발생 시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좋다.

녹내장은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며 현재까지는 완치가 어려워 안압을 낮추는 안약으로 평생 관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 개인이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점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약을 넣는다고 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환자가 점안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혹은 바쁜 일상에 깜빡 잊어 점안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녹내장 안약은 안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장기간 점안하지 않으면 그 시간 동안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고령의 녹내장 환자 일부는 안약을 모두 소진했음에도 감염에 대한 우려로 내원을 꺼려 안약을 처방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점안 시기를 놓쳤다면 다음 점안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늦게라도 기억이 났을 때 바로 점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다렸다가 다음 주기 때 더 많이 투약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약을 더 많이 넣는다고 효과가 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치의에게 안내받은 대로 한 방울만 점안하면 된다. 눈에 띄는 곳에 안약을 두고 알람을 맞춰두는 것도 점안 주기를 잊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바람직한 점안 방법은 눈을 위로 뜬 상태에서 아래 눈꺼풀을 당겨 생긴 공간에 정해진 용량을 넣는 것이다. 동시에 여러 종류를 투약하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기 때문에 점안해야 하는 안약이 2개 이상일 때는 투약 순서를 지켜 5~10분 간격으로 점안해야 한다.

안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처방받은 병원에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안약 점안 후의 작열감, 눈물 흘림, 통증, 출혈 등이 있다. 점안하고 있는 녹내장 안약이 2개 이상인 경우, 어떤 안약이 부작용을 유발했는지 추정할 수는 있지만, 판단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안약의 점안을 중단한 뒤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윤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전문의는 "녹내장 환자에게 안압 관리는 평생 함께해야 할 일상"이라며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도 안압 관리를 위해 중요하지만, 올바른 안약 점약 방법과 주기를 지키는 것이 약물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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