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韓 4개의 북한에 포위돼…北·中·러·윤미향"

이지은 2022. 11. 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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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대한민국이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대한민국 안의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 의원은)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한다"며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 5000만명의 목숨이 걸린 안보 위협에 우리가 대비는 제대로 하는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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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대한민국이 4개의 북한에 포위됐다"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대한민국 안의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993년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지 30년 만에 김일성의 핵도박이 마침내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쌀이든 기름이든 뭔가를 대가로 주면, 김정일이 핵을 포기하겠지,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얘기였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했다"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투기 의혹으로 제명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가리키는 것이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 의원은)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한다"며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 5000만명의 목숨이 걸린 안보 위협에 우리가 대비는 제대로 하는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중국과 러시아 역시 "또 다른 북한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에 대해 "1극 체제 출범으로, 스탈린-마오쩌둥-김일성의 1인 독재 3두 체제가 다시 등장했다"며 "푸틴·시진핑·김정은 모두 전쟁 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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