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2023년 청정에너지 사업 등 ESG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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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내년에는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올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기후변화로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투명한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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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내년에는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가진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에서 "하나금융은 기후 리스크를 잠재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MSCI는 글로벌 투자자가 참고하는 투자 지수인 MSCI 지수와 주식 포트폴리오 분석 툴을 제공하며, 전 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 등급 리포트를 작성해 공개하는 금융시장 조사 전문기관이다.
함 회장과 페르난데즈 회장은 탄소 경제에서의 기회와 리스크 등 기후 위기로 인한 탄소중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ESG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함 회장은 "올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기후변화로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투명한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글로벌 시장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ESG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후변화는 리스크이기도 하지만 ESG 금융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며 "특히 이러한 기조를 반영해 한국 채권시장에서도 지속가능채권으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고 하나금융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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