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소년과 함께 ‘장애인 이동권 정책’ 만든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달 28일 청내 열린구청장실 관악청(廳)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주제로 구청장과 고등학생들이 함께 ‘장애인 이동권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정책 토론회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관악을 위해’라는 주제로 관악구청장과 성보고등학교 ‘지오이드’ 동아리 학생 등 총 15명이 참석, 관악구청장에게 제출한 ‘장애인 이동권 정책제안서’에 대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은 크게 총 6가지로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로테이션제 ▲셔틀버스(저상버스) 도입 확대 ▲버스정류장 저상버스 알림시스템 확충 ▲장애인 보장구 수리센터 원스톱 시스템 ▲장애인 이용 가능 시설 온라인지도 제작 ▲식당·소규모 상점에 장애인이 이용 가능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은 단순히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서 문헌 조사와 타지자체 사례 연구 및 관계 전문가, 장애 당사자, 장애인 단체들과 면담을 갖고 이를 통해 정책제안서의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구는 학생들이 제출한 장애인 정책 제안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 이미 시행 중인 정책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는 등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들도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가지면 지역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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