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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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찬 모델
셔츠에 나비넥타이를 매치하고 무려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찍은 돌잔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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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모델
브루나이로 떠난 첫 가족여행에서 핑크색 전통의상을 입고 인생 2회차 같은 모델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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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용 포토그래퍼
유치원 생일잔치에서 고깔모자를 쓰고 배시시 웃는 어색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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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디지털 에디터
열의 아홉은 아들이냐 물었다는 나의 첫 생일. 기념일엔 언제나 클래식한 색동저고리와 함께 특별한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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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라 모델
입학식에서 찍힌 ‘자이언트 베이비’의 진짜 베이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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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영 피처 에디터
유치원 학예회 무대에 선 모습. 새하얀 발레복을 입은 것도,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것도,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것도 전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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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혜 디지털 에디터
벽에 걸려 있는 가족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동생이 없었다. 비로소 가족 완전체가 모인 내 다섯 살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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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서윤 모델
엄마가 준비한 공주 옷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꾸역꾸역 입고 찍은 뽀로통한 표정의 네 살 생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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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혜 포토그래퍼
뛰뛰빵빵! 인생 첫 차를 뽑은 날, 자동차 색 조합과 깔맞춤한 베레, 드레스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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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모델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세상에서 가장 다소곳한 소녀처럼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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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피처 에디터
엄마의 시크한 취향이 반영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고수해 365일 선머슴 같던 여섯 살 여아도 이날만큼은 세상 공주님이었다. 호박만 한 퍼프 장식에 담긴 호박꽃 같은 엄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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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모델
‘생일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친오빠 생일에도 핑크 드레스에 레이스 장갑까지 끼고 파티에 참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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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포토그래퍼
1992년 여섯 살을 맞아 유치원에서 열린 단체 생일 파티. 색동옷 입고 친구들에게 떡 돌려서 뿌듯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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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 스타일리스트
“나 생일 안 싫어해. 고무줄이 무서울 뿐….” 볼륨 있는 드레스에 왕방울 머리끈으로 멋 부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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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뷰티 에디터
처음으로 언니와 떨어져 다른 유치원에 입학한 날. 생애 첫 교복을 입고, 아빠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행복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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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애 포토그래퍼
몸보다 큰 인생 첫 케이크 맛에 홀딱 반해버린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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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영 & 배윤지 모델
2008년 추석을 기념해 한복을 장만한 날, 꼬까옷 입으면 자연스럽게 나오던 ‘예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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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패션 에디터
오빠를 구경하러 태권도장에 간 날, 엉겁결에 기념사진부터 찍으며 도장 최연소로 태권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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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구 포토그래퍼
지금과 달리 무조건 앞으로 달려나가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 생일날, 친척들 앞에서 화끈하게 노래 실력을 뽐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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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형 모델
생일엔 한복에 왕관을, 월드컵 땐 ‘BE THE REDS’가 되어 T.P.O를 맞췄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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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인 디지털 에디터
난생처음 화장하고 공주 같은 드레스를 입었던 날. 진짜 공주가 된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사촌 언니 결혼식의 ‘들러리’였다는 슬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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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진 모델
긴 팔다리를 휘적거리며 유치원 학예회에서 한복 입고 장기자랑을 했던 여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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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은 아트 디자이너
생일 ‘파티’인데 정작 파티원은 나 혼자. 우르르 친구들이 모이는 게 부담스러워 엉엉 울다 선생님이 겨우 앉혀 혼자 찍힌 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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