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3일까지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신규 습지 인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13일까지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화상과 대면회의 방식으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으로 습지의 가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협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습지 보전정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13일까지 중국 우한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화상과 대면회의 방식으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한 국제 습지 협약이다. 이번 총회에는 172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산하기관 담당자, 전문가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총회는 ‘사람과 자연을 위한 습지 행동’을 주제로 습지 손실을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의장국인 중국은 6일 고위급 회의를 주재해 습지 보전, 복원과 현명한 이용 촉진을 주제로 당사국 의지를 결집할 계획이다. 또한 협약의 국제적 이행 상황을 담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보고서 등을 공유한다. 당사국들은 습지 보호를 위한 결의문 초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들은 9일간의 회의 동안 당사국 대표 간 의견교환과 협상을 거쳐 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결의문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나라가 주도해 제안한 ‘공교육 분야에서의 습지 교육’, ‘람사르협약의 습지 도시 인증제 개선’ 등 결의문 초안도 이번 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룬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학교에서 습지 교육을 중요하게 다루고, 교육기회를 늘리는 내용의 ‘공교육 분야에서의 습지교육’ 결의문 초안을 올해 5월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발의했다.
당시 상임위에서 상당수 당사국이 결의안에 지지 의사를 밝혀 이번 총회에서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튀니지, 오스트리아, 중국과 함께 ‘습지 도시 인증제 개선’ 결의문 초안도 제출했다. 습지 도시 인증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결의문에서 사무국 역할 강화, 갱신 과정, 재정지원 등을 구체화했다.
습지 도시 인증제는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지역사회에서 습지 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했다. 2015년 제12차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으로, 이후 2차례 총회를 걸쳐 17개국 43개의 습지 도시가 인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행사로 13개국 25개 신규 습지 도시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10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 습지 도시는 2018년에 인증을 받은 ▲경남 창녕군(우포늪) ▲강원 인제군(용늪)▲제주 제주시(동백동산습지) ▲전남 순천시(순천만) ▲전북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충남 서천군(서천갯벌) ▲제주 서귀포시(물영아리 오름) 등 총 7곳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해법으로 습지의 가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협약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리고, 습지 보전정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루 찾은 관광객 100여 명, 원주민에게 억류당해…무슨 일?
- 용산경찰서장, '이태원 참사' 당시 관용차 타고 오다 1시간 넘게 늦어
- 르세라핌 허윤진, 코로나19 확진…“당분간 4인 체제 활동”
- 슈타인마이어 獨 대통령,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찾아
- [주간 대중문화 이슈] 이태원 참사로 연예계 멈춤 / 블핑 지수 건강 이상설 등
- 尹-명태균 녹취 파장은…"퇴진 투쟁 발판" "한동훈에 힘 실릴 것" [정국 기상대]
- '윤 대통령 목소리'에 뒤집어진 與…내부선 "분열은 없어야"
- 1일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윤 대통령·명태균' 이어 새로운 녹취 풀릴까
- 수요극 또는 단막극으로…부지런히 넓히는 다양성 [D:방송 뷰]
- 포효한 로버츠 감독 "우승 트로피, 포기 없었던 우리 모두의 것"…MVP 프리먼 [월드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