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와 4번째 우승 노리는 '뱅기' 감독 "희생으로 주목 못 받은 오너에게 고마워" [롤드컵 결승]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뱅기' 배성웅 감독이 '오너' 문현준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4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는 'WORLDS 2022 MEDIA NIGHT'가 펼쳐졌다. 

이날 열린 결승 미디어데이에는 양 팀의 주전 선수 및 감코진이 등장해 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롤드컵부터 T1의 사령탑을 맡은 '뱅기' 배성웅 감독은 결승 상대 DRX에 대해 "DRX가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굉장히 저력 있는 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DRX는 지고 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게임을 이끌어간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감독으로 첫 롤드컵 결승 진출을 이뤄낸 배 감독. 그는 "오너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게임을 할 때 희생하는 포지션으로 가진 실력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더 고맙다"고 '오너' 문현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써내려 가는 기록에 대해 "페이커 선수와 함께 롤드컵 진출을 했고 이제 결승까지 왔다. 4번째 우승으로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