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단거리탄도미사일 4발 서해상 발사 포착”

박성영 2022. 11.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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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2분쯤부터 11시59분쯤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이 포착됐다.

북한은 최근 나흘 중 사흘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7시40분쯤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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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2분쯤부터 11시59분쯤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이 포착됐다.

이들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130㎞, 고도 약 2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마지막 날인 이날 항의성 무력도발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참은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 그리고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 등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북한은 최근 나흘 중 사흘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7시40분쯤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정상 비행에는 실패했으나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고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같은 날 ICBM에 이어 오전 8시39분쯤에는 SRBM 2발을 발사했고, 오후 9시35분쯤에도 액체연료 계열 구형 미사일로 추정되는 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분단 이래 초유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 SRBM 발사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퍼부었다.

NLL을 넘은 미사일은 강원 원산에서 발사돼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11시쯤부터 약 4시간에 걸쳐 군용기 비행 항적 180여 개를 띄우면서 폭격기의 공대지 사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3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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