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사고 사망자' 아닌 '참사 희생자'로 변경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가 서울시청 광장 분향소의 현판 문구를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정부 지침에 따라 사고 사망자라는 표현을 써왔으나,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전날 밤 분향소 현판 문구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오 시장은 시청에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오 시장은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신 부상자들도 조속히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