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들, '지방소멸-초고령화' 등 토론하고 대안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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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들이 모여 '지방 소멸'과 '초고령화', '청년 유출'을 걱정하면서도 '지역의 미래'를 토론하고 대안 찾기에 나섰다.
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역청년 집담회"가 그것이다.
특강은 경남연구원장을 지낸 홍재우 인제대 교수가 "지방소멸, 초고령화, 청년유출. 지역의 미래-메가시티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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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역청년 집담회” |
ⓒ 신상훈 |
지역 청년들이 모여 '지방 소멸'과 '초고령화', '청년 유출'을 걱정하면서도 '지역의 미래'를 토론하고 대안 찾기에 나섰다.
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역청년 집담회"가 그것이다. (사)유니온센터가 생활정책연구원과 함께 행사를 열었다.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을 비롯한 청년들이 모여 특강을 듣고 집단토론을 벌인 것이다. 특강은 경남연구원장을 지낸 홍재우 인제대 교수가 "지방소멸, 초고령화, 청년유출. 지역의 미래-메가시티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홍 교수는 '부울경 특별연합' 같은 메가시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 특별연합이 실효성이 없다"며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지만, 이날 모인 청년들은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
집담회는 이날부터 시작해 11월 한 달 동안 대구경북권(6일 경산), 충청권(12일 대전), 강원(13일 원주), 전남권(19일 광주), 전북권(20일 전주)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서울·경기·인천에서 차례로 열린다.
김택환 경기대 교수를 비롯한 학자들이 이들과 함께 하며 특강과 집담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행사 주최측은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지속과 사회불평등 심화,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 기술변화에 따른 미래적응 난제 등 오늘 한국사회가 처한 지속가능발전의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에 공감하는 동료시민을 만나고, 숙의하고, 연결하기 위해 집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 순회 집담회를 통해, 지역의 최대현안인 '지방 소멸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미래사회 전망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별 현황와 지역간 협력방안, 각자의 실천방안을 협의한다"고 했다.
또한, "지방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이 자연적 감소보다 사회적 감소로 나타가 기존 인구사회 정책만으론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초저출산 위기 신호를 포착하고도 '산아제한' 등의 기존 인구사회정책 재검토 시기를 놓쳐 지금과 다른 인구구조를 만들 기회를 놓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지역인구 감소 심화는 기존 인구사회 정책 접근의 한계도 영향을 미쳤는데, 2005년 이래 자연적 감소를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고 저출산 대응 대책을 추진해왔으나 지방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는 사회적 감소(유출)에 의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은 "수도권과 대도시는 지방 청년 유입으로 활력과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서울시 및 대도시와 인구가 유출되는 농산어촌 지역 간 도-농 교류와 상생 모색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지적되는 중앙정부 주도와 지방의 국고보조금 의존 행태를 최소화하는 한편, 포괄적인 예산 지원 및 다부처 협업사업 확대로 분권역량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 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대응 지역청년 집담회” |
ⓒ 신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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