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 12일까지 1주 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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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후 8일부터 25일까지는 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인과 현장 대응 인력, 주민들을 위해 '이태원 참사 재난 심리지원 카페'를 운영한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 참사 관련, 부상자 안내 콜센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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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추모행렬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5일 자정까지는 24시간 운영되며, 연장 운영 기간인 6일부터 12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에 합동분향소에는 하루 24명(6명씩 4개 조)의 직원이 상주한다. 현장에는 조문객 누구나 헌화할 수 있도록 조화가 준비돼 있다.
다만 합동분향소 인근에 별도 설치됐던 심리지원 상담 부스는 5일 운영을 종료한다. 이후 8일부터 25일까지는 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인과 현장 대응 인력, 주민들을 위해 ‘이태원 참사 재난 심리지원 카페’를 운영한다. 카페는 구청 인근(녹사평대로32길 43)에 마련, 네이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특별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 참사 관련, 부상자 안내 콜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사고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거나 부상자들의 의료비 지원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부상자 안내 콜센터는 직원 5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운영 기간은 8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야간 및 주말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하면 된다.
부상자 의료비 지원 대상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상자 ▲현장 구조활동 중 부상자 ▲사망자 유가족(배우자, 직계 존ㆍ비속, 형제자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자로 신체적 부상은 없으나 정신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자 등이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자는 10월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전 6시 사이 해밀톤호텔 옆 골목 및 인근에 있었던 자를 말한다.
지원내용은 사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신체적ㆍ정신적 질병 및 후유증에 대한 치료비다. 직접 관련 여부는 의료진 판단에 따르며, 본인 부담금을 포함한 급여진료비, 비급여 진료비, 약제비를 지원한다. 단, 미용시술, 예방접종, 부대비용 등은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부상자 또는 가족이 필요서류를 구비해 오는 15일까지 관할 구청 담당 부서 또는 동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필요서류는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의사 소견서, 의료비 영수증,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점포 결재내역 등)와 사회재난피해 신고서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부상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의료비, 구호비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별도의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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