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잘 마쳐…월드컵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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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절차를 밟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속팀인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5일 전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이날 팀 훈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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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콘테 감독 "가능성 거론하기 일러"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절차를 밟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소속팀인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5일 전했다. 이어 "대표팀 의무팀이 부상 부위 상태와 관련해 토트넘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같은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의료팀이 수술을 원한 대로 잘 진행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월드컵 참가 전망이 긍정적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이날 팀 훈련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부상이 알려지고 국내 의학계에선 한 달은 쉬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일각에선 프로 선수에게 부상이 흔한 만큼 복귀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첫 번째 경기는 오는 24일 열린다. 가나와 두 번째 경기는 28일, 포르투갈과 세 번째 경기는 다음 달 3일 한다.
손흥민은 지난 1일 프랑스 마르세유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도 크게 부어올랐다. 손흥민은 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하고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다음 날 받은 검진에서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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