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보내려 해 화났다”… 아버지 살해한 아들 구속

박성영 2022. 11. 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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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 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전주지법 정읍지원이 존속살해 등 혐의를 받는 A씨(40)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해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전북 고창 공음면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B씨(76)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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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 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전주지법 정읍지원이 존속살해 등 혐의를 받는 A씨(40)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해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전북 고창 공음면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B씨(76)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그는 아버지와 말다툼 중 둔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살해한 후 1t 트럭을 타고 도주했으나,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도주 5시간여 만에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전남 영광군 법성면의 한 갈대숲에서 은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부모님이 병원에 보내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3차례 정신병력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우려가 있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차량절도 범행 등에 대한 조사를 보완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언론에 밝혔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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