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오후 진입… 한미훈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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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마지막 날인 5일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다.
5일 공군 등에 따르면 미 B-1B 폭격기는 이날 오후 한반도 상공에 진입해 다른 한미 공중전력들과 함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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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마지막 날인 5일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다.
5일 공군 등에 따르면 미 B-1B 폭격기는 이날 오후 한반도 상공에 진입해 다른 한미 공중전력들과 함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다.
B-1B는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로 특히 F-35 전투기 등과 함께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무기체계란 점에서 추가 무력도발 등 반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미군은 역내 폭격기동부대(BTF) 임무수행을 위해 지난달 18~19일 이틀 간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 소속의 B-1B 폭격기 편대(4대)를 태평양 괌의 앤더슨 기지로 전진배치한 바 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괌 기지 이륙 후 2시간 남짓이면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전략폭격기 60t에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B-1B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잇따랐던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B-1B는 2개월에 1회 꼴로 한반도 주변 상공에 출격해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수행했다.
연례 한미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은 당초 지난달 31일 시작해 이달 4일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훈련 기간 북한의 ICBM 발사 등 도발이 잇따르면서 이날까지 하루 더 연장됐다.
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 연장은 우리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서 현재 이 훈련엔 우리 공군 F-15K·35A 및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대와 미군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대 등 양국 공중전력 240여대가 참여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훈련 기간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중단 없이 수행하고 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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