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다' 그레인키, KC 재계약 가능성 …3000K 도전

2023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잭 그레인키. 게티이미지

베테랑 오른손 투수 잭 그레인키(39)가 개인 통산 3000탈삼진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5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다음 시즌에 투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재계약을 예상했다. 메이저리그(MLB) 19년 차 베테랑 그레인키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게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불혹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은퇴 가능성이 거론됐는데 선수 생활 연장에 힘이 실린다.

그레인키의 통산 성적은 223승 141패 평균자책점 3.42다. 올 시즌에는 캔자스시티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3.68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지만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137이닝을 소화했다.

그레인키의 '현역 연장'이 눈길을 끄는 건 3000탈삼진 대기록과 맞물린다. 그레인키는 올해 삼진 73개를 추가, 통산 2882탈삼진으로 현역 3위, 역대 20위에 이름을 올린다. 118개를 추가하면 역대 20번째로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최근 두 시즌 평균 탈삼진이 96.5개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가 어떤 성적으로 커리어를 마감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