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 들어온 새로운 세계. '마그누스'를 만나보니

김남규 2022. 11. 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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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검은사막 ‘2022 하이델 연회’에서 선보인 업데이트 콘텐츠 ‘어비스 원 : 마그누스’가 정식으로 업데이트됐다. 검은사막에 새롭게 시도되는 신규 세계로 검은사막 전체 플레이에 있어 많은 변화를 가져올 콘텐츠다.

마그누스

‘마그누스’는 검은사막 세계와 함께 존재해 온 또 다른 세계다. 두 세계 사이에 틈이 발생하게 되었고, 벨리아 마을에서 균열의 틈새를 발견하게 된다. 균열의 틈새를 본 후 흑정령과의 대화 끝에 틈새에 진입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마그누스’의 관리자 ‘우쥬’를 만나 심연 속 사건들을 조사하고 해결하게 된다.

마그누스의 관리자 우쥬

‘마그누스’에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공간 ‘어비스’가 존재한다. ‘마그누스’를 구성하는 각 어비스에서 이용자는 기존 검은사막 세계와 다른 다양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색다른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최신 콘텐츠이다보니 고레벨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전용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용자 모두 동일한 출발선에서 도전하게 된다. 검은사막 플레이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모든 의뢰를 단기간에 완료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구성됐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도 검은사막 스토리를 다양한 컷신과 다른 시각으로 접해볼 수 있으며, 완료 시 다양한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마그누스 전용 장비

'마그누스'의 도입으로 가장 크게 느껴지는 플레이 변화는 신규 이용자들이 검은사막을 즐길 때 가장 어려워했던 지역 간 이동이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넓은 오픈월드를 말을 타고 오랫동안 이동해야했던 점을 ‘마그누스’를 이용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러 지역을 연결해주는 심연의 혈관

또한, 가방의 효율적인 사용을 돕는 지역별 창고를 지역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별무덤에서 획득한 전리품을 발렌시아 창고로 넣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잇게 됐다. 기존에는 특정 아이템을 특정 보관함에 넣기 위해 긴 거리를 이동해야했지만, ‘마그누스’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창고 개방

‘마그누스’에는 각각의 시공간을 품고 있는 ‘어비스’가 존재한다. 각 ‘어비스’에는 ‘마그누스’로부터 뻗어져 나온 시련들이 존재하고 이용자는 시련을 이겨내며 모험을 진행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탈출하는 형태의 어비스와 약간의 사고를 더해 추리하고 풀어나가는 형태의 어비스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적인 ‘어비스’로는 나룻배 한 척,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망망대해를 탈출하는 '고요한 나그네' 등이 있으며, 전투 상황에 놓이고 승리해야 하는 어비스도 존재한다. ‘조르다인’의 스무살 시절, 하둠의 영역에 대한 새로운 정보 등 검은사막 기존 스토리를 다르게 체험할 수도 있다.

코가 빨갛아 슬픈 임프검은사막 월드에 출몰하는 몬스터 중 ‘빨간코’에게 들키지 않고 ‘심연의 진주’ 5개를 정해진 위치에 모으면 완료할 수 있다. ‘빨간코’의 시야에 들키지 않게 움직여야 하며, ‘심연의 진주’를 들고 이동 시 이동 속도가 느려져 들킬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진주를 들기 전 ‘빨간코’의 위치 및 동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렌디아의 황금사자젊은 시절의 ‘조르다인’과 함께 공략해야하는 ‘어비스’다. ‘조르다인’의 도움을 받아 철문을 열고 주어지는 상황을 ‘조르다인’과 헤쳐나가야 한다. 심연의 진주를 이용해 발판을 동시에 밟아 기믹을 풀어내며, 다음 단계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물리쳐야 하는 상황도 주어진다. 마지막에는 보스 몬스터 ‘카츠바리악’을 처치해야 클리어 할 수 있다.

세렌디아의 황금 사자

시계추는 째깍째깍심연의 진주를 목적지에 3번 왕복해 올려 놓으면 완료할 수 있다. 각각 다른 방향과 속도로 움직이는 시간의 정령들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능숙하게 움직여야 한다. 시간의 정령을 피하지 못하면 다시 시작해야함으로 차근차근 조작할 필요가 있다.

작렬하는 불꽃오래된 전차를 타고 포를 발사해 총 2개의 포탈에서 몰려드는 적들을 막아내면 된다. 왼쪽 포탈에서 나오는 적은 속도가 빠르지만 약한 특성이 있다. 오른쪽 포탈의 적은 느리게 움직이는 대신 단단하기 때문에 포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작렬하는 불꽃

용궁으로 가는 길‘어비스’를 탈출하기 위해 지역 내 위치한 잔상들 중 맞는 것을 찾아 제일 위로 올라가면 완료할 수 있는 ‘어비스’다. 많은 공간의 잔상 중 진짜 잔상을 찾으면 성공할 수 있다. 떨어지면 바로 바다로 빠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이동해야 한다. ‘용궁으로 가는 길’ 어비스 완료 시 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용궁으로 가는길

그가 바라보는 곳에각 기둥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총 8개 기둥을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비교적 임무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멋진 배경을 뒤로 포토모드를 즐기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어비스다.

그가 바라보는 곳에

두들겨보지 않은 돌다리이 어비스는 속담으로 이루어진 총 4개의 글귀를 해석해야 탈출할 수 있다. 연화의 도움을 받아 글귀의 의미를 해석하면 익숙한 속담이 등장한다. 누가 한 번쯤 들어봤을 속담이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지 않다. 다만, 글귀의 의미를 절묘하게 해석해야만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

두들겨보지 않은 돌다리

폭풍의 언덕‘어비스’ 내 이용자를 조여오는 자기장이 작동하고 총 5번에 걸쳐 줄어드는 자기장을 피해 살아남아야 한다. 5번의 시도 중 한번이라도 실패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높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폭풍의 언덕

붉은실‘붉은실’은 퍼즐 형식의 어비스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진주를 각 색깔의 목적지에 다른 색과 겹치지 않게 퍼즐을 맞춰 가져다 놓으면 성공하는 방식이다.

붉은실

이렇듯 ‘마그누스’는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다. 검은사막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성된 다양한 ‘어비스’를 즐기며 기존 이용자들은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들은 게임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또한, ‘미니게임’들을 즐기며 기존 검은사막 월드와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으며, 검은사막 주요 대도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포털' 기능 등 중요한 변화를 담고 있어, 앞으로 검은사막이 그려갈 새로운 미래에서 가장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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