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도 인정...저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선수' 수상

차승윤 2022. 11.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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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가 2022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AFP=연합뉴스

애런 저지(30)가 선수들이 선정한 '2022년 최고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는 5일(한국시간) 2022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최고 선수는 저지였다. 선수노조는 "저지는 힘과 엄청난 타격 재능으로 야구계를 사로잡았다"며 "62홈런을 쳐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웠던 아메리칸리그(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저지의 기록은 홈런에 그치지 않는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11 62홈런 131타점 133득점을 기록했다. 홈런·타점·득점·출루율(0.425)·장타율(0.686)까지 아메리칸리그 5관왕을 석권했다. 타율만 AL 2위로 전 부문에서 정상급 성적을 냈다.

지난 2017년 데뷔했던 저지는 이번이 첫 최고선수상 수상이다. 지난해 수상자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였다. 저지는 '당연히' AL 최고 선수에도 뽑혔다. 내셔널리그(NL) 최고 선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루수 폴 골드슈미트다. 두 사람은 올 시즌 양대 리그 MVP(최우수선수) 수상이 유력하다.

4일 월드시리즈(WS) 5차전에서 데뷔 후 첫 WS 승리를 거머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는 AL 최고투수상과 복귀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는 NL 최고 투수로 뽑혔다. 두 사람 역시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역시 양대 리그 신인상이 유력한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AL과 NL 최고 신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뉴욕 양키스가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휴스턴에 패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고, 저지는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얻게 됐다. 행선지는 알 수 없지만, 올 겨울 최고 계약 성사가 유력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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