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설리번,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방문...선거 앞두고 지원방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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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화당 내부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찾은 그는 미국의 지원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공화당 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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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화당 내부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찾은 그는 미국의 지원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수호를 위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방침을 밝혔다.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T-72 전차와 호크 방공 미사일을 포함해 총 4억달러(약 5660억원) 규모의 추가 안보지원 계획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경제·인도적인 지원도 계속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확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주요 외신에 "우리는 자원이 필요한 만큼 확보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재차 약속한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에 앞서 상원 외교위 소속인 크리스 쿤스(민주당·델라웨어), 롭 포트먼(공화당·오하이오) 상원의원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공화당 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11월8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빙인 상원 역시 주요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소폭 앞서는 상황이다. 공화당 승리 시 차기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이 있는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는 중요하지만 그게 유일한 이슈는 아니며 백지수표가 돼서도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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