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리에A, 10월 선수협…'이달의 선수' 계속 타는 김민재

김현기 기자 2022. 11.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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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26)가 또 상을 탄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는 김민재를 '10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의 수상은 지난 9월 세리에A가 주는 이달의 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세리에A '10월의 선수' 수상 가능성도 있어 김민재에겐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올려주는 올 가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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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철기둥’ 김민재(26)가 또 상을 탄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는 김민재를 ‘10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AIC는 "김민재는 현대적인 수비수"라며 "전진 수비를 좋아하며 신체적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한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고 있어 복잡한 전술적, 심리적 상황에서도 편안한 마음을 준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김민재처럼 적극적인 수비를 하다가 실수하기 쉬운 수비수들이 용서받지 못하는 곳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첫 날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나폴리가 2022/23시즌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일등공신이다. 나폴리는 기존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지난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향하자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재를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데려왔다.

한국 출신 낯선 수비수라는 의혹의 눈길은 두 달 만에 사라졌다. 나폴리는 10승2무(승점 32), 무패행진으로 2위 아탈란타(승점 27)를 5점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10월 세리에A 5경기를 모두 이겼는데 그 중심에 김민재의 수준 높은 수비가 있다.

김민재의 수상은 지난 9월 세리에A가 주는 이달의 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상을 한 번은 리그 사무국에서, 한 번은 선수협에서 받은 것이다. 세리에A ‘10월의 선수’ 수상 가능성도 있어 김민재에겐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올려주는 올 가을이 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6일 오전 2시 세리에A 2위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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