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현식, 황당했을 것"…32년 흘러도 그리운 목소리 (히든싱어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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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 모창 능력자 속에서도 원조 가수 故 김현식 찾기에 성공했다.
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는 故 김현식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탈락자는 '1987 김현식' 방원식이었다.
이날 김현식이 100표 중에 74표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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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히든싱어7' 모창 능력자 속에서도 원조 가수 故 김현식 찾기에 성공했다.
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는 故 김현식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현식은 1998년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6개의 앨범이 오르고, 32주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노래를 주제로 한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만들어지며 아직까지도 가요계에 영향을 남기고 있다.
백지영은 "레전드이시기도 하지만 저는 그 목소리에 지문이 선명하신 분이다. 누가 따라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이 현장이 역사적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콘서트 준비로 바쁘면서도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라운드는 김현식 6집 '추억 만들기'로 진행됐다. 김종진은 "김현식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서정성이 강한 포크 뮤직의 극대화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송은이는 "듣다 보니 남아있는 우리한테 본인을 기억해달라고 만든 곡이라는 생각도 든다. 김현식은 음악을 빼고 설명이 안 된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를 꿈꾸시고, 중학생 때부터 기타를 배우며 입문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밴드 활동을 했는데 가족들 몰래 자퇴를 했다고 한다. 방황하던 시기에 기타를 들고 한 음악다방의 통기타 가수로 무대에 올라갔는데, 그때 음악다방 DJ가 전유성이었다"며 전유성의 제안으로 김현식이 가수 활동을 시작한 과정을 설명했다.
첫 번째 탈락자는 '1987 김현식' 방원식이었다. 방원식은 "1987년생으로 36살이다. 어렸을 때부터 옛날 음악을 좋아했다.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친구들이 god, 신화 노래 부를 때 저는 '비처럼 음악처럼' 불렀다"고 떠올렸다.
권인하는 "김현식이 황당해했을 거다. '이렇게 나하고 똑같아?' 이러면서 '이따가 나랑 같이 소주 한잔 해' 그랬을 거다"라고 김현식의 반응을 추측했다.
두 번째 라운드 탈락자 '골목길 김현식' 김정수를 보고 권인하는 "말투도 비슷하다. 흠모하는 마음이, 추모하는 마음이 가슴 절절이 와닿아서 고맙다"며 대신 인사를 전했다.
세 번째 탈락자 '격파왕 김현식' 양경진은 대한민국 격파 명인으로 격파 협회 단체장 겸 경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경진은 김현식 만큼 권인하의 굉장한 팬이라고 밝히며 듀엣을 선보였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골목길 김현식' 김정수, '신촌블루스 추천 김현식' 김귀오가 올랐다. 이날 김현식이 100표 중에 74표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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