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는 때론 취향이 아니라 병의 징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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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날씨가 다가오면서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탈퇴 선언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꿋꿋이 '얼죽아'를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 '얼죽아'는 몸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스트레스가 '얼죽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얼죽아'는 소화장애 유발 등 건강상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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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스트레스가 '얼죽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처럼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이다. 실제 차갑거나 매운 음식 등을 먹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받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찬 음료와 함께 얼음을 즐겨 먹는다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체내에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의 양이 적어 혈색소가 정상 수치보다 낮은 경우를 말한다. 실제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의 약 60.5%가 얼음 중독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만성 피로를 겪으며 추운 날에도 찬 음료를 찾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빈혈 검사를 받길 권한다.
강박적으로 얼음을 먹고 싶어 하는 현상인 이식증도 의심해봐야 한다. 이식증은 먼지, 분필, 머리카락 등과 같이 영양가가 없는 식품을 먹는 섭식장애 중 하나다.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얼죽아'는 소화장애 유발 등 건강상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추운 날일수록 혈관은 수축되는데 이때 찬 음료로 위장관이 급 수축하며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어서다. 특히 역류성식도염, 만성 위‧장염을 앓고 있다면 찬 음료 섭취를 가급적 제한해야 한다. 위 점막이 손상된 상태에서 찬 음료가 식도·위 등에 자극을 줘 설사나 복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 또한 위산 분비량을 늘려 역류 질환을 유발하므로 위장 질환 환자는 더더욱 '얼죽아'를 피해야 한다. 게다가 혈액순환을 방해해 수족냉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몸 건강을 위해서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그럼에도 찬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바로 삼키기보단 입 안에 머금었다가 삼키는 것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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