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의원연맹 만난 尹…“한일 인적교류 확대”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을 만나 양국의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일본 국회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을 접견하고 한일의원연맹과 함께 양국 입법부 간 교류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50주년을 맞은 양국 의원연맹의 활동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다방면에 걸친 인적 교류 확대가 한일관계 발전 기반을 든든히 다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카가 회장은 이태원 압사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위로를 표명하고, 전날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합동총회 결과를 설명했다. 또 최근 양국 관계에 조성된 긍정적 분위기가 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 계속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회장을 비롯해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운영위원장 등 간부진이 참석했고, 한일의원연맹에서도 정진석 회장과 윤호중 간사장, 김석기 부회장, 성일종 상임간사가 함께했다.
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일한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를 대통령실에서 접견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같은 날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일본 대표단은 가장 먼저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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