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의원연맹 만난 尹…“한일 인적교류 확대” 당부

김다영 2022. 11. 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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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을 만나 양국의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일본 국회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을 접견하고 한일의원연맹과 함께 양국 입법부 간 교류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50주년을 맞은 양국 의원연맹의 활동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다방면에 걸친 인적 교류 확대가 한일관계 발전 기반을 든든히 다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누카가 회장은 이태원 압사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에게 위로를 표명하고, 전날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합동총회 결과를 설명했다. 또 최근 양국 관계에 조성된 긍정적 분위기가 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 계속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郎) 회장을 비롯해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간사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雅治) 운영위원장 등 간부진이 참석했고, 한일의원연맹에서도 정진석 회장과 윤호중 간사장, 김석기 부회장, 성일종 상임간사가 함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을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앞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은 일한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를 대통령실에서 접견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같은 날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일본 대표단은 가장 먼저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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