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연간 영업익 1조 달성"…5년 내 기업가치 12조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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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통상 4분기에 기업 부문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컨슈머 부문에서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세여서 연말에는 4%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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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 40%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통상 4분기에 기업 부문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컨슈머 부문에서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세여서 연말에는 4% 가까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794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현재 두배 수준인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 케어, 웹3.0 등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시킬 것"이라며 "고객 기업 접점을 확대해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수익)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3분기 영업수익은 3조 5011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 84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7%, 2.0% 늘었다.
최근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자금시장에서 신용 공여자들에게 우선 제공자로 선택받는 사업군에 속해 있다"면서 "차입금 만기 구조도 분산시켜 놓은 상황이라서 내년 차입금에 대한 만기금액이 올해 대비 절반 정도"라고 했다.
설비투자(CAPEX) 규모에 대해선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품질 테스트와 데이터 기반 사업 강화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짚었다. 3분기 LG유플러스의 CAPEX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191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전략을 추진할 조직을 정비 중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전무)는 "4대 플랫폼 사업들이 신사업으로서 독립적으로 설 수 있도록 조직을 구체화하고, 이를 이끌어 갈 인재를 충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 가운데 아이돌 플러스, 콘텐츠 사업은 내년에 긍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돌 플러스는 아이돌 팬덤 플랫폼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 콘텐츠책임자(CCO·전무)는 "해외 진출한 아이돌 플러스의 해외 고객 비중은 전체 유저의 60% 수준"이라며 "콘텐츠 해외 판매, 광고를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나가는 것이 미래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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