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쌍둥이 엄마입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내민 손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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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직접 쓴 편지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한국장애인재단은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故) 박 율리아나(25)씨의 추도식을 진행했다.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도움의 손길을 건넨 이영애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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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직접 쓴 편지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한국장애인재단은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故) 박 율리아나(25)씨의 추도식을 진행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추도식이 끝난 후 이영애의 편지와 성금 1000만 원을 율리아나씨의 아버지 박씨에게 전달했다.
지난달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일대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려인 3세 박씨의 딸 율리아나 씨가 세상을 떠났다.
박씨가 딸의 시신을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000달러(약 712만원)가 필요했지만, 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소식에 많은 이들이 모금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의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영애가 시신 운구비를 지원했다.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도움의 손길을 건넨 이영애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영애는 성금 뿐만 아니라 직접 쓴 편지를 전달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영애는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그는 "지금 겪고 있는 율리아나 아버님의 고통을 무슨 말로 위로 할 수 있겠나.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율리아나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 저 또한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여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라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율리아나 아버님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강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있는 율리아나가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며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애도와 위로의 뜻을 덧붙였다.
배우가 아닌 쌍둥이의 엄마로서, 국민으로서 피해자들과 유가족의 슬픔에 공감하고 손을 내민 이영애의 선행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3일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91명이다. 정부는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다.
러시아 대사관은 시신 운구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자국민을 위해 운구 비용을 직접 해결하기로 했다. 외교부 또한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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