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노사, 3차교섭도 상생안 도출 실패…다음주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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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사업을 종료하는 푸르밀의 노사가 3차 교섭에서 회사 매각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상생안 도출에 실패했다.
회의에서는 회사 재매각과 구조조정, 사업종료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3차 교섭을 앞두고 대리점주들과 직속 낙농가 등에는 예정대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알리면서 회사 매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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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오는 30일 사업을 종료하는 푸르밀의 노사가 3차 교섭에서 회사 매각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상생안 도출에 실패했다. 노사는 다음 주 다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푸르밀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에서 3시간 넘게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는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도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회사 재매각과 구조조정, 사업종료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환 대표이사는 면담을 진행하던 중 자리를 떴고, 내주 사측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2차 교섭에서는 희망퇴직 신청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3주 연장하고 회사 매각을 재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진전되는 듯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3차 교섭을 앞두고 대리점주들과 직속 낙농가 등에는 예정대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알리면서 회사 매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푸르밀은 지난달 17일 전 직원들에게 11월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정리 해고를 통지했다. 직원들은 사측이 무능·무책임 경영으로 일관했다며 비난하고 있고 이 회사에 40여년간 원유를 공급해 온 농가 25곳도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상경 집회를 진행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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