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의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 “스트로크·스탠스 일자로…직진성 높아져”

조효성 매일경제 2022. 11.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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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 비밀노트]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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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클럽의 궤도가 일자로 움직이면 공은 똑바로 갈 수밖에 없다며 사이드 스핀을 주고 싶을 때는 클럽의 궤도를 다르게 할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할 때는 일자로 클럽의 궤도가 지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어프로치샷을 할 때 클럽의 궤도가 아웃에서 인이 돼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임성재는 직진성을 위해 어프로치샷도 일자로 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근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고 리더보드 상단에 여러 선수가 이름을 올릴 정도인데요. 그중에서도 임성재(24)는 4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임성재가 PGA 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샷입니다. 여기에 그린 주변에서 날카로운 어프로치샷 능력까지 장착하면서 임성재는 전 세계 골프계가 주목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습니다.

그가 어프로치샷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건 클럽의 궤도입니다. 퍼트할 때처럼 임성재는 웨지가 일자로 지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프로치샷을 할 때 클럽의 궤도가 아웃에서 인이 돼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임성재는 직진성을 위해 어프로치샷도 일자로 하고 있습니다. “클럽 궤도가 일자로 움직이면 공은 똑바로 갈 수밖에 없다. 사이드 스핀을 주고 싶을 때는 클럽의 궤도를 다르게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할 때는 클럽의 궤도가 일자로 지나가도록 하고 있다.”

스탠스 역시 오른발이 왼발보다 앞으로 나가는 오픈 스탠스가 아닌 일자 스탠스를 서고 있다네요. 일자 스탠스를 서는 게 클럽의 궤도가 일자로 가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거리마다 다르지만 핀까지 30야드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일자 스탠스를 선다. 일자 스탠스를 서면 골반과 어깨까지 목표 방향과 일자로 정렬이 된다. 어드레스 때 어디를 보고 서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려운 아마추어 골퍼에게 추천하는 방법이 일자 스탠스”라고 조언합니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임팩트인데요. 임성재는 찍어 치기보다는 쓸어 치는 느낌으로 어프로치샷을 하는 게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린 주변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공을 정확하게 맞히려고 해서다. 그러나 골프장과 홀마다 잔디의 상태가 모두 다른 만큼 최대한 지면에 닿지 않고 어프로치샷을 해야 실수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찍어 치기보다는 클럽 헤드가 공을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어프로치샷을 하는 게 좋다. 또 하나 신경 써야 하는 게 임팩트 구간 가속이다. 공 앞과 뒤로 클럽 헤드가 더 빠르게 지나가야 한다. 클럽 헤드 스피드가 공 앞에서 느려지면 뒤땅과 토핑 같은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거리를 조절하는 자신만의 비법도 공개했습니다. 스윙 크기별로 거리를 딱 정하는 게 좋다는 조언입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오른 무릎까지는 30야드처럼 스윙 크기에 따라 거리를 정해놓고 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 방법으로 연습을 꾸준히 하면 거리가 맞지 않아 타수를 잃는 경우는 많이 없을 것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82호 (2022.11.02~2022.11.0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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