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의지 강한 안우진, 4차전 등판도 불투명

김태훈 2022. 11. 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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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3)은 4차전 등판도 어려워 보인다.

키움은 4일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정규시즌 '2관왕 에이스' 안우진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손가락 물집이 터져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면서 선발 요원 에릭 요키시와 마무리 김재웅 등을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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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물집 탓에 아직 정상적 투구 어려워
한국시리즈 5차전에나 등판 가능할 듯
키움 안우진. ⓒ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3)은 4차전 등판도 어려워 보인다.


키움은 4일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시리즈 전적은 1승1패지만, 마운드만 놓고 봐도 키움은 수세에 몰렸다.


정규시즌 ‘2관왕 에이스’ 안우진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손가락 물집이 터져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면서 선발 요원 에릭 요키시와 마무리 김재웅 등을 쏟아 부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긴 했지만 마운드 운용이 꼬이면서 매 경기 고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안우진은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6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손가락 물집 탓에 계획보다 한 이닝 일찍 내려왔다.


이후에도 준플레이오프 5차전 6이닝 2실점,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6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지난 1일 한국시리즈 1차전(2.2이닝 2실점/투구수 58)에서는 3회도 채우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손가락 물집이 터져 피까지 나면서 더 이상 투구할 수 없었다. 피가 흘러 유니폼에 묻을 정도였다.


현재 손가락 상태가 1차전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4차전 선발 출격은 어려워 보인다. “(상태가)좋아지고 있다”는 안우진은 출격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홍 감독은 신중했다. 물집이 터져 속살까지 드러났는데 1~2일 휴식을 취한다고 바로 회복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홍 감독의 생각과 안우진 상태를 종합했을 때, 5차전에나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안우진이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라면 불펜으로라도 투입할 의지가 있다. 그만큼 키움은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키움은 3차전 선발로 요키시를 세운다. 1차전(1.1이닝 2실점)에서 26개의 공을 던진 탓에 1~2차전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SSG 타선을 상대로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요키시는 정규시즌 SSG 상대로 3경기(선발)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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