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내 고집이었다" 홍원기 감독, '4번' 푸이그 '출격'
홍원기(49)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고집을 꺾었다.
홍원기 감독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선발 4번 타자로 김혜성이 아닌 야시엘 푸이그를 선택했다. 홍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3번 이정후-4번 김혜성-5번 푸이그 타순을 유지했다. 어떤 유형의 투수가 나오더라도 고정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2차전 끝나고 많은 고민을 했다. 내 고집이었던 거 같다. 2차전 이후 많은 고심을 했다. 한 번은 변화가 필요할 거 같고 선수들도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타순을 변동했다. 유연성을 가져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1·2차전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혜성이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019년 11타수 무안타에 이어 역대 KS 통산 20타석 무안타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이정후와 푸이그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지만, 연결고리인 3번이 삐걱거려 타선에 화력이 잘 붙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을 고려한 변화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한 선수의 부담이 아니다. 큰 틀에서 보고 내린 결정이다. 특정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보다 원팀으로 경기를 잘 치러주고 있는데 팀 승리 확률을 높이고자 하는 타순 변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리즈 1승 1패를 기록 중인 키움의 3차전 라인업은 김준완(좌익수) 임지열(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푸이그(우익수) 김혜성(2루수) 이지영(포수) 김태진(1루수) 김휘집(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이다. 1,2차전 선발 투수 안우진과 타일러 애플러가 미출전 선수로 묶였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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