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유동성 문제 없어…'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분양 순항"

노경조 2022. 11. 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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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은 4일 최근 회사채가 연 65% 금리로 거래된 것은 개인 간에 일어난 특이 사례라고 밝혔다.

지난 1일 한신공영의 제42회 공모 회사채 중 일부가 연 이자율 65%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발행된 1000억원 규모 회사채의 0.02%에 불과하며, 개인 간 돌발거래라고 한신공영 측은 설명했다.

한신공영은 자체 분양사업을 통해 최근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호황기에 현금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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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투시도 / 제공=한신공영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한신공영은 4일 최근 회사채가 연 65% 금리로 거래된 것은 개인 간에 일어난 특이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2000가구가 넘는 자체 사업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분양이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한신공영의 제42회 공모 회사채 중 일부가 연 이자율 65%에 거래됐다. 채권 표면금리는 연 3.78%,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 연 5.801%다. 이는 지난해 3월 발행된 1000억원 규모 회사채의 0.02%에 불과하며, 개인 간 돌발거래라고 한신공영 측은 설명했다.

채권 만기수익률(YTM)도 같은 신용등급인 BBB 민평 수익률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수익률)는 반대로 움직이는데,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면 해당 채권의 부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본다.

한신공영 회사채의 3개월 만기수익률은 민간채권평가회사 나이스피앤아이가 공개한 BBB급 기업의 동일 만기 회사채 만기수익률(5.87%)보다 42bp(1bp=0.01%포인트) 낮은 5.45%로 평가받았다. 시장에서 한신공영의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한 것이다.

유동성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한신공영은 자체 분양사업을 통해 최근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호황기에 현금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5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4010억원의 현금 보유고를 기록 중이다. 유동비율 역시 상반기 말 159%를 나타내고 있다.

한신공영은 "분양시장 침체에 따라 미분양 우려가 제기됐던 총 2192가구 규모의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중도금 대출도 국민은행과 농협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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