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유족, 尹대통령 조화 내동댕이…“사과하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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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6일째인 4일 한 유족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며 윤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진심 어린 사죄를 요구했다.
한 유족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을 쓰러뜨린 뒤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의 공개사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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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6일째인 4일 한 유족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며 윤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진심 어린 사죄를 요구했다.
한 유족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을 쓰러뜨린 뒤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의 공개사죄를 요구했다. 유족은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닷새째 서울광장 분향소 등을 찾아 조문했다.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5일까지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사과할 줄 모르고 조문 행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의 최종 책임자로서 경찰에 책임을 물어 꼬리자르기를 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며 향후 정부의 조치와 지원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또 조문을 간 자리에서도 별도의 사과 메시지는 없었다.
이 장관 역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다가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부 전체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국민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 상황센터에서 열린 ‘제6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및 제5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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