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3Q 영업익 2304억…전년비 63% ↓

금호석유화학 본사ⓒ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71억원, 영업이익 23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63.1% 하락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108억원으로 65.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합성고무 사업이 작년 대비 62.2% 감소한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 NB 라텍스 수요와 시장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다.

NB라텍스 원재료 부타디엔(BD)는 4분기에도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가격 약세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지속 및 정기보수 등으로 수익성 감소도 예상했다. NB라텍스의 수요 및 시장가격 약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합성수지 사업은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가전시장 수요 감소와 시장 내 재고 과다로 인한 제품가격 약세 지속 및 수익성 하락때문이다. 4분기도 경기 부진으로 인한 가전 및 컴파운딩 시장 수요 약세 지속을 전망하면서, 연말 비수기 수요 약세로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페놀유도체 사업도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페놀유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 급감했다.

다만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열가소성 가황(TPV) 사업과 에너지 분야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 반면 4분기에 들어서는 연말 수요 약세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