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인기에 주목받는 ‘히포팜텍’…식물생장용 LED 시장 주도
식물을 반려의 개념으로 돌보는 반려식물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식물생장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제조하는 히포팜텍이 주목받고 있다.
11월 4일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600억원에서 2025년 5000억원으로 8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식물에 부족한 햇빛을 채워주는 식물생산등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생장등은 일조량이 부족한 실내에서 식물이 웃자라지 않게 도와주고, 시들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홈가드너가 애용한다.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는 식물생장 LED 시장 규모가 2017년 1억달러에서 2022년 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식물생장용 LED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디에스이의 브랜드인 히포팜텍이다. 1996년 설립된 LED 조명 업체 DSE는 지난 2017년 식물생장 LED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KS인증 우수기업인 ‘KS명가’에 선정되는 등 혁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의 설계·금형·생산·검사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한다.
히포팜텍 제품은 기존 식물생산등의 단일파장 색상을 보완했다. 분홍빛의 극단적인 색상은 눈에 피로감을 주지만, 히포팜텍의 식물생장등은 자연광의 풀 스펙트럼 주백색 빛으로 눈에 피로감을 덜어준다. 이 빛은 식물의 광합성과 잎의 형성을 촉진하는 청색·녹색·적색의 파장을 모두 표출한다. 또한 태양과 유사함을 나타내는 95연색평가지수(Ra) 제품으로, 실내 인테리어로 활용 가능하다.
홈가드너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UFO 램프’다. 30W의 소비전력으로 밝으면서도 200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빛의 밝기와 확산 범위는 시중에 흔히 판매되는 15W 제품과 차이가 크다. 또한 100Ra인 햇빛과 유사한 빛을 식물에 쬐어줄 수 있고,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광량자속밀도(PPFD)를 제공해 웃자람을 방지한다.
DSE 관계자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아무 빛이나 쬐어주지 말고 식물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생장등을 사용해 모자란 햇빛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고 덧붙였다.
[문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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