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먹어본 컵밥…"볶아 먹으니 더 맛있네"[임춘한의 편의점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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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를 강타한 '유타컵밥'이 역수입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이마트24를 찾았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컵라면 등 간편식은 자주 구매했지만, 컵밥은 처음 사봤다.
힙밥 맵스터 컵밥은 소고기잡채볶음밥, 돼지고기잡채볶음밥, 닭고기잡채볶음밥 등 3종으로 네모난 상자에 담겨있다.
불을 사용해서 조리하면 편의점 컵밥을 먹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맛은 확실히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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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잡채볶음밥 등 3종 판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국 현지를 강타한 ‘유타컵밥’이 역수입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이마트24를 찾았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컵라면 등 간편식은 자주 구매했지만, 컵밥은 처음 사봤다. 힙밥 맵스터 컵밥은 소고기잡채볶음밥, 돼지고기잡채볶음밥, 닭고기잡채볶음밥 등 3종으로 네모난 상자에 담겨있다. 컵밥을 열면 칠리마요소스, 맵스터소스, 숟가락이 들어있다. 종이상자 하나를 더 걷어내면 가마솥 방식으로 지은 잡채볶음밥이 나온다. 조리 방법은 전라제인지에 3분 30초 또는 프라이팬에 3분간 볶으면 된다.
소고기잡채볶음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꺼내자 김이 모락모락 났고, 코를 갖다 대니 잡채향이 확 느껴졌다. 일단 양념을 뿌리지 않고 먹어봤는데 간이 적절해 그냥 먹어도 될 정도였다. 칠리마요소스를 넣었더니 살짝 새콤하면서 느끼한 맛이 더해져 별미였다. 맵스터소스는 ‘취향에 따라 매운 단계를 조절하라’고 쓰여 있어 살짝 맛을 봤는데 불닭볶음면보다는 맵지 않아 다 넣었다. 그러자 매콤한 잡채볶음밥으로 변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았다. 닭고기잡채볶음밥도 고기만 다를 뿐 전체적인 맛은 비슷했다.
돼지고기잡채볶음밥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볶았다. 해동 없이 바로 해도 되나 싶었지만 금방 녹으면서 조리가 쉽게 가능했다. 한 입 먹어보니 전자레인지의 쪄진 듯한 밥맛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기름을 넣었더니 윤기가 더해졌고 고기, 버섯, 당근, 파 등 재료들도 살아났다. 불을 사용해서 조리하면 편의점 컵밥을 먹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맛은 확실히 더 좋았다.
컵밥의 양은 성인 남성 기준 1개로는 배가 차기엔 모자랐다. 컵라면과 같이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적절할 것 같아 이마트24 자체라벨(PL)인 민생라면도 구매했다. 민생라면의 맛은 소고기 라면과 비슷하며 국물은 얼큰하다. 가격은 700원으로 육개장 사발면보다 저렴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매우 괜찮았다. 후식으로 산 아임이 이천쌀콘 아이스크림은 씹히는 식감이 특이했고, 달지 않은 고소한 맛이 좋았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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