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이기용 교수 리사이틀 ‘고독 Einsamkeit’ 11월 12일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

2022. 11. 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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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음악학과 이기용(테너) 교수의 리사이틀이 오는 12일 저녁 서울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고독(Einsamkeit)’이다. 11월의 저녁. 가을바람 이는 거리를 속절없이 헤매는 낙엽의 음향이 몹시 스산하다. 마음에 스민 시린 고독감에 ‘오래 깨어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쓰고 싶은 이’(릴케 ’가을날‘)라면, 사랑을 갈망하는 서정적인 레퍼토리에서 깊은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부에서는 ‘요한수난곡’ ‘천지창조 ’엘리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제비‘ 등 다양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삽입곡을 선보인다. 2부는 슈만의 ’6개의 레나우 시와 레퀴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태양이여 솟아올라라‘를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들려준다.

테너 이기용은 삼육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뤼벡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함부르크 브람스 콘서바토리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독일 브레머하펜 오페라극장에서 정단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삼육대 음악학과, 대학원 통합예술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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