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렇게' 터치하는 습관… 손가락 염증 유발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1. 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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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문자부터 음악 감상, 결제까지 모두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세상이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은 손가락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방아쇠수지증후군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엄지를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가락의 힘줄이 붓거나 힘줄이 통과하는 관이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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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엄지를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화, 문자부터 음악 감상, 결제까지 모두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세상이다. 스마트폰 없는 일상생활은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실제로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모바일 현황 2022'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모바일기기 사용 시간은 5시간으로, 전 세계 3위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은 손가락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방아쇠수지증후군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폰을 한 손으로 쥔 채 그 손의 엄지만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동작은 손가락 힘줄을 자극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엄지를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가락의 힘줄이 붓거나 힘줄이 통과하는 관이 좁아진다. 이때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힘줄이 받는 마찰 때문에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뿐 아니라 운전대를 오랜 시간 잡거나 드릴처럼 반복적으로 진동하는 기계를 자주 다루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만약 ▲손가락이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딸깍'하는 마찰음이 동반되거나 ▲​​손가락 관절 부위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기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증상이 심하다가 다시 잦아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힘줄이 더 심하게 손상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통의 경우 소염진통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한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손가락을 굽히거나 펴지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가락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손가락 스트레칭은 평평한 탁자에 손바닥이 아래쪽을 향하게 올려두고, 엄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하나씩 천천히 들어 올리는 것이다. 하루에 3~4회 반복한다. 자기 전 따뜻한 물에 5~10분 정도 손을 담그는 수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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