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국내 상륙 1년③] 1년간 사용해 봤더니…'양보다 질' 전략이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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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는 전체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근 아이폰 14 출시에 맞춰 무료 구독 3개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이고, 애플TV 4K를 연계해 스트리밍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접근성 확장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여타 OTT 대비 구독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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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구독료·4K 셋톱박스 이용시 시너지
킬러 콘텐츠 부족은 아쉬워
애플TV+는 전체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구독자 증가율 역시 비밀이다. 그러나 자산관리업체 번스틴은 애플TV+ 수익이 2021회계 연도(2020년 9월~2021년 10월)에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해 22억 달러(약 2조 69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 수치로 애플TV+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애플TV+는 1년 동안 어떤 플랫폼으로 인상에 남았을까. 애플TV+의 성장세를 함께 실감하고 있을까.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 화제를 일으킨 ‘파친코’, 에미상 최우수 코미디 작품상을 수상한 ‘태드 레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코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코어 유저들에게 애플TV+의 콘텐츠는 믿고 볼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애플 TV 4K 기기를 통해 볼 때 경험할 수 있는 뛰어난 화질과 음질은 타 OTT와는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사하며 애플TV+만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인다"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일반 이용자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들은 양에 비해 질적인 부분을 높이 샀다. 한 마디로 작품마다 퀄리티가 좋아서 버릴 작품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넷플릭스는 방대한 콘텐츠가 있지만, 만족할 만한 작품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뿐더러 재미있는 작품을 만날 타율이 애플TV+보다 적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애플TV 4K 셋톱박스 이용 시에는 좀 더 의미 있는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과 타 플랫폼에 비해 저렴한 구독료임에도 불구 화질이나 동시 접속자 수가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애플TV+에 아쉬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최근 아이폰 14 출시에 맞춰 무료 구독 3개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이고, 애플TV 4K를 연계해 스트리밍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접근성 확장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여타 OTT 대비 구독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개선될 여지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타 OTT 관계자는 “2배속으로 시청하는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생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막과 화면의 싱크가 맞지 않는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라고 개인적인 후기를 밝혔다.
또 다른 아쉬움은 성의가 부족해 보이는 메인 화면이다. 2022년 3월 25일 첫 공개된 '파친코‘는 여전히 애플TV+에 접속하면 메인으로 노출되는 작품 중 하나다. 구독자는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파친코'가 노출된 홈 화면을 보고 있어 업데이트가 없는 것인가 오해를 살 수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후 알고리즘으로 뜨는 관련 콘텐츠에도 애플TV+ 오리지널만이 아닌 타 OTT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 주는데, 해당 OTT를 구독 중이지 않으면 시청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연이은 시청이 불가능한 점도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끼친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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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국내 상륙 1년②] ‘파친코’ 이후로 한 방이 없다
[애플TV+ 국내 상륙 1년③] 1년간 사용해 봤더니…'양보다 질' 전략이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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