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주의보, '이렇게' 대비하세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11.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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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난 2년보다 잠잠해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현재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독감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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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난 2년보다 잠잠해지면서 독감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가 지난 2년보다 잠잠해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보고에 따르면 현재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증상 정확히 알아야
먼저 증상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흔하게 앓는 감기와 비슷해 혼동될 수 있다. 독감은 감기와 다르게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며,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은 마른 형태고, 고열과 오한을 동반한다.

감기와 독감 증상./사진=헬스조선 DB
독감이 아닌 일반 감기는 예방이 어렵다. 감기바이러스는 종류가 많아 예방 백신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걸렸다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평소 종합 감기약을 구비해두면 초기 감기 대응에 유리하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독감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을 맞으면 건강한 사람 기준 70~90%에서 예방효과가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무료 국가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해

독감 국가예방접종 일정./사진=질병관리청
현재 독감 무료 국가예방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에 걸리면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큰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에게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 접종 후 발열 있다면?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일반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 그리고 필요에 따라 임신부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만 12세 이상 소아청소년과 성인은 보통 알약 형태를 복용하는데, 500mg 알약 기준 한 번에 1~2정씩 하루 최대 8정(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500mg(속방정)은 복용 후 5분 만에 용출, 15분 만에 진통 효과가 발현된다.

특히 임신부는 약을 복용하기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미국식품의약국(USFDA)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개의 미국 연구에서 65~70% 임신부가 임신 중 어느 때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임신부가 열이나 두통이 있을 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알약을 삼키기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은 파우더 제형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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