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DRX는 강팀, 결승전 방심 없다” [롤드컵]

문대찬 2022. 11. 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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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페이커' 이상혁이 방심 없이 결승전에 임하겠다고 각오했다.

이상혁은 결승전 스코어를 3대 0으로 예상하면서도 "DRX가 플레이-인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온 걸 확인했다. 비록 평가가 낮은 팀이지만 결승전 때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강팀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만큼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T1과 DRX의 롤드컵 결승전은 6일 오전 9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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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방심 없이 결승전에 임하겠다고 각오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오전 9시(한국시간)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DRX, T1 선수단이 차례로 나와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컨디션 문제로 이날 자리엔 불참했다.

2016년 이후 자신의 4번째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이상혁은 “월즈는 프로 선수들의 목표다. 그 목표를 이룬다는 건 최고의 성취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승한지가 꽤 됐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열의를 나타냈다. 

그는 “미국에서 마지막 월즈(2017년)를 치른 뒤에 굉장히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 덕분에 좋은 동기부여를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프로에겐 승부욕이 동기부여의 원천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혁은 결승전 스코어를 3대 0으로 예상하면서도 “DRX가 플레이-인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온 걸 확인했다. 비록 평가가 낮은 팀이지만 결승전 때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강팀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만큼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스킨’에 대해선 “결승전이 끝나면 생각해볼 것 같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원하고 잘 사용할 것 같은 스킨을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2013년과 2015년, 2016년 ‘벵기’ 배성웅 감독과 출전한 롤드컵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엔 배 감독이 현역이었지만, 이번엔 지휘봉을 잡고 이상혁과 최정상 무대에 섰다. 

이상혁은 “벵기 감독님이 승리 토템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T1과 DRX의 롤드컵 결승전은 6일 오전 9시 열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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