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쓰러지자, 안타까운 모우라 "부상이 이렇게 한 번에…"

허인회 기자 2022. 11. 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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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홋스퍼 공격진의 줄부상에 안타까워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을 치르다가 전반 2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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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토트넘홋스퍼 공격진의 줄부상에 안타까워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을 치르다가 전반 2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가 얼굴이 칸셀 음벰바의 어깨와 충돌하며 쓰러진 뒤 응급 조치를 받다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토트넘은 안와골절로 알려진 손흥민까지 수술을 받게 되며 주전 공격수들이 대거 이탈하는 악재를 맞게 됐다. 앞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이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남은 공격수 중에서는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만 주전이다.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우라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내가 복귀했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몇 경기 만에 최고의 몸상태를 되찾는 것은 어렵지만 차근차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모우라는 발뒤꿈치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초반 계속 결장했다. "힘줄에 문제가 있었다. 나는 경기를 뛰기 위해 계속 치료 중이며 조금 아프더라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장 위에 서는 것이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이 아픈 곳 없이 뛰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더불어 쿨루셉스키, 히샤를리송이 모두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모우라는 "우리 공격수들에게 모든 부상이 이렇게 한 번에 일어났다"고 이야기하며 "모두가 와서 팀을 도와야 한다. 내 부상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입장에서도 대형 사고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3주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월드컵 참가를 위해 수술을 하루라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미러' 등에 따르면 원래 수술 스케줄이 5일(이하 현지시간)에서 6일 사이였지만 4일로 앞당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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