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소식은 언제…봉화 광산 매몰사고 1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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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아연 광산 매몰사고 발생 10일째인 4일 고립된 작업자들을 찾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이들의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시추기 3개가 목표 지점까지 도달해 매몰자 2명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틀째 시추공을 통해 내시경 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몰자들의 신호를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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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아연 광산 매몰사고 발생 10일째인 4일 고립된 작업자들을 찾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이들의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시추기 3개가 목표 지점까지 도달해 매몰자 2명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날 시추가 이뤄진 3·4·6호기는 170m 목표 지점에 도달해 생존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틀째 시추공을 통해 내시경 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몰자들의 신호를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추기는 11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돼 있는데 이중 3기는 목표 지점에 도달했고 5기는 시추 중이다. 나머지 3대는 준비 중이다.
구조 당국은 뚫린 시추공을 통해 식염포도당과 진통제, 해열제, 보온덮개 등을 내려 보냈다. 음향 신호 등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한 사고 갱도 내부 모습은 펄이 밀려들어왔던 흔적은 없었고 일정한 공간도 확보된 상태였다. 지하수도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지난달 26일 사고 발생 이후 29일부터 매몰자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갱도 내 구조예상지점까지 지상에서 지하로 구멍을 뚫은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폐갱도인 제2수직갱도를 통한 구출 진입로 확보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제2수직갱도 140여m 아래 매몰 추정지까지 수평으로 이어진 3편 본선 갱도에 집중하고 있다. 3편 본선 갱도는 레일이 전부 깔려 있다. 현재까지 진입로 약 268m가 확보됐다. 20~30여m 구간 암석을 제거하면 매몰 추정지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립 작업자 가족들은 현장에 머물며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더딘 구조 작업에 속을 태우고 있는 가족들은 당국에 조속한 구조를 요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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